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2024년 순유입액 356억 6천만 달러 기록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한 해 동안 356억 6천만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초기 업계 예측을 크게 초과했다. 반면, 현물 이더리움 ETF는 연말 4일간 3억 4,930만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총 26억 8천만 달러로 마감했다.
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373억 1천만 달러의 순유입액으로 선두를 달렸고, Fidelity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FBTC)와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ARKB)가 각각 118억 4천만 달러와 24억 9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Bitwise 비트코인 ETF(BITB)는 2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Galaxy Digital 리서치 책임자 Alex Thorn이 예측했던 14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연말 순유출에도 강한 수요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연말로 갈수록 다소 약세를 보이며 12월 19일 이후 13억 3천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마지막 6거래일 중 5일은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특히 IBIT는 12월 24일 1억 8,870만 달러의 최대 순유출을 보였다.
Binance가 10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약 80% 수요는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 Matt Hougan은 2025년부터 더 많은 기관들이 거래소 및 청산소를 통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전망
Bitwise는 이러한 기관 참여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2025년까지 20만 달러로 끌어올릴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VanEck는 비트코인이 1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물 이더리움 ETF는 2024년 강한 마무리를 보였다.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7월 23일 출시 이후 총 26억 8천만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Grayscale Ethereum Trust ETF(ETHE)의 순유출을 제외하면 이 금액은 62억 9천만 달러로 늘어난다.
BlackRock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가 35억 2천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고, Fidelity 이더리움 펀드(FETH)는 1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Grayscale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ETH)는 6억 8백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Bitwise 이더리움 ETF(ETHW)는 최근 4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솔라나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Bitwise는 2025년 이더리움 가격이 7,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ougan과 Bitwise의 비트코인 리서치 책임자 Ryan Rasmussen은 레이어 2의 활동 증가, 현물 이더리움 ETF의 추가 유입, 스테이블코인 및 실물 자산 토큰화의 "대규모 성장"이 이러한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