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5,000 급락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BTC 가격이 $88,000까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8일, 비트코인(BTC)은 $96,000 아래로 떨어지며 현물 매도 압력으로 인해 주요 가격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 $88K 하락 가능성 대두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및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이날 1.7% 추가 하락했다.
최근 미국 거시경제 우려로 인해 비트코인은 $5,00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바이낸스에서 판매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판매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낸스의 시간당 순 매도자 거래량(Net Taker Volume)이 오늘 급격히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이는 판매 압력이 상당히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한편, 트레이더 스큐(Skew)는 단기적으로 $95,000이 핵심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BTC 가격은 $95,000에 불과 $500 미만으로 접근해 있다.
"$92K~88K 구간에서 매수 유동성이 증가했으며, 이번 주 나머지 기간 동안 현물 흐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95K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
2~3주 내 $88K까지 하락 가능성
트레이더 조니(Johnny)는 향후 몇 주간 $88,0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2~3주 안에 이런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BTC의 가격 변동이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며 "이번 주말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수요
크립토퀀트 CEO 기영주는 이번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명백한 수요가 돌아왔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1년 이상 보유한 수량과 신규 채굴된 비트코인을 비교하는 ‘명백한 수요(Aparent Demand)’ 지표를 제시했다.
한편, 거래소에서의 매도 압력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급락 시 가격 하락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