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월 11일, $95,000 아래에서 거래를 지속하며 "약세 반응 과잉"이라는 분석을 받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국 고용 데이터에 대한 시장 반응 과잉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시장은 최근 발표된 고용 데이터에 과잉 반응을 보이며 급격한 변동성을 겪었다. 데이터 발표 직후 BTC/USD는 $92,000까지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며 시간당 $2,000 상승한 후 새로운 단기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후 안정화되며 비트코인은 익숙한 단기 범위 내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같은 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약 1.5%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분석가: “약세 반응, 곧 상승 전환 가능성”
Capriole Investments의 설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이번 하락이 단기적으로는 약세 과잉 반응으로 보이지만,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향후 시장 랠리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에드워즈는 이번 데이터 반응이 2020년 COVID-19 충격 당시의 움직임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곧 또 다른 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88K 반등 필요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하락을 피하기 위해 더 강력한 반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분석가 @Bitcoindata21은 비트코인이 $88,000까지 하락할 경우, 시장이 추가적으로 5~10% 하락할 수 있으며, 주말 이전에 급격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대 강도 지수(RSI)는 주요 추세선 지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
분석가들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10~15일 이내에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BTC/USD가 $90,00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