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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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약 7억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미확인 지갑으로 이전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매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확인 지갑으로 비트코인 대량 이동

 

지난 15일, 암호화폐 추적 서비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와 연관된 지갑이 11,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지갑에는 현재 6.74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는 테슬라가 2022년에 대부분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매각한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지갑에서 발생한 활동이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과 매각 역사

 

테슬라는 2021년 2월,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테슬라는 대담하게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그 당시 29,000달러에서 40,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고, 테슬라는 약 35,000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으며,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의 결제 수단으로 시범 도입할 계획도 밝혔었다. 하지만 2022년 초, 테슬라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손실을 보고 매각한 바 있다. 매각 이후에도 테슬라는 1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당시 약 7억 7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테슬라, 미국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4위

 

비트코인 재무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네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있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ARA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이 있다.

 

일론 머스크의 의도에 대한 추측

 

테슬라의 대량 비트코인 이동 소식이 전해지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매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그의 인기가 급상승한 상황이다. 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전환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이동이 단순한 내부 자산 재배치인지, 아니면 매각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테슬라와 머스크의 향후 행보에 대한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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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7억 60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일론 머스크의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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