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00 도전에 앞서 '건강한 조정' 단계 진입
비트코인(BTC) 가격이 12월 초 하락 조정을 겪고 있지만,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100,000 달성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12월 3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3,600 아래로 떨어졌으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단기 목표를 수정하며 이익 실현에 나선 일부 거래자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11월에 기록한 37% 상승세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1월 동안 약 $26,000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0,000에 접근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 후 명확한 지지선과 저항선을 구축하며 가격대를 안정시키는 조정 과정이 비트코인의 건강한 다음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12월 3일 미국 세션 동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와 철회 소동으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5,000 아래로 떨어졌지만, 바이낸스에서는 약 $95,000로 거래됐다. 이러한 단기적 투자 심리 타격에도 불구하고, 여러 긍정적인 시장 요인들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2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5,400개를 약 $1.5 billion(개당 $95,976) 규모로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공개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은 $800 million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1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또 다른 긍정적인 촉매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발표 가능성과 중동 국가의 유사한 준비와 관련된 소문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SoSoValue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현물 ETF는 $3.38 billion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12월에도 하루 평균 $100 million 이상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조정을 통해 시장 구조를 강화하며 $100,000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