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는 11월 26일 $222까지 하락한 이후 8%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11월 23일 사상 최고가 $263.80에서 급락한 점을 들어 강세장이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들은 SOL이 여전히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SOL 회복세와 투자자 심리
SOL은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2% 증가했다. 특히 스텔라(XLM), 셀레스티아(TIA), 판톰(FTM), 유니스왑(UNI), 폴카닷(DOT) 등의 토큰은 4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SOL을 능가했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개발자 활동과 사용자 참여 측면에서 두 번째로 큰 프로그래머블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은 11월 27일까지 30일 동안 48%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TVL 증가와 주요 지표
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의 TVL은 30일 동안 $34억(44% 증가)인 Jito 유동성 스테이킹 솔루션, $24억(50% 증가)인 Jupiter 탈중앙화 거래소, $22억(58% 증가)인 Raydium 등을 포함해 주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솔라나의 DApp 생태계 확장에 따른 SOL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BNB 체인의 예치금은 14%, 트론(Tron) 네트워크의 TVL은 13% 증가에 그쳤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별도의 성장 경로
일부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이더리움(ETH)과 경쟁한다고 주장하지만, 데이터는 두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DappRadar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은 30일 동안 47% 증가했으며, 유니스왑(Uniswap)의 거래량은 62%, CoW Swap은 71% 증가했다.
솔라나는 밈코인 출시와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디파이(DeFi) 기회를 위한 선호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솔라나의 Raydium, Jito, Pump.fun은 이더리움의 Lido, Uniswap, Aave를 성과 면에서 능가하며 상위 DApp 목록에 포함되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사용자층을 겨냥하며, 직접적인 경쟁 없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솔라나의 밈코인 의존도는 리스크를 수반한다. BONK, POPCAT, MEW, SPX6900과 같은 일부 토큰이 3개월 동안 100% 이상 급등했지만, 이러한 투기적 열풍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SOL 파생상품 시장의 투자자 심리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SOL이 10% 하락한 이후, 투자자 심리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선물 프리미엄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안정적인 시장에서는 월간 선물이 현물 가격 대비 5%에서 1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다.
현재 SOL 선물 시장은 연율화된 23%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롱 포지션(매수)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낙관론을 반영한다. 이는 지난 7개월 동안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과도한 강세 심리가 프리미엄을 40% 이상으로 밀어 올릴 경우, 예기치 않은 가격 조정에서 대규모 청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결론: SOL 상승 가능성
온체인 활동과 파생상품 데이터를 고려할 때, 솔라나는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인다.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1,137억으로 이더리움의 $4,294억 대비 73% 낮아 여전히 상당한 성장 여지를 가지고 있다. $300 SOL 도달은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